서울 캠퍼스투어 소감문 (1-8박종명)

4월12일.

나를 포함한 40명의 대동고등학교 학생들은 강상훈선생님, 정석도선생님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야했기 때문에 몇 시간밖에 자지 못하였지만 우리들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는 설레임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늦지 않고 제 시간에 집합장소에 모였고 대동고등학교 선배이신 강기정 국회위원님의 비서분이 위원님을 대신해서 오셔서 투어를 시작하는 우리들을 격려해주셨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끝으로 우리들은 버스에 탑승하였다.

처음에는 들떠서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도하며 떠들썩하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긴장이 풀려선지 모두들 잠이 들었다.

국회의사당을 보고 나에게 떠오른 생각은 ‘웅장함’이었다.

건물이 엄청나게 크지는 않았지만 경건함이 느껴졌고 국민의 대표들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정숙하게 되었다.

본회의장에서 국회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들었는데 입법과 예산결정, 정부와 상호견제의 국회의 역할과 여러 건축물의 상징을 알고 둘러보니 훨씬 기억에 남았다.

특히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회의공간에 앉아 볼 기회를 가진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의원들의 의자에 앉아 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김학배 고문님과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으니 나도 꼭 나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 곳은 ‘헌정기념관’이다.

그 곳에서는 역대 의원장들의 그림과 여러 의원들에 대한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국회의사당에서 설명을 들은 직후라서 하나하나의 기념물들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한 것 같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국회광장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국회의사당이 한 눈에 들어오고 주변경치도 좋았다.

나는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선배님들과 함께하니 정말 즐거웠다.

이곳에서 선배님들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우리는 고려대학교로 향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여울’이라는 홍보동아리가 나와서 고려대에 관해 설명해주고 투어를 진행해주었다.

나는 건물들이 멋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나하나의 건물들이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나중에 이야기할 연세대학교와 함께 고려대학교는 내가 가장 매력을 느낀 학교였다.

이후 고려대 이상훈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물리학 교수님으로서 고교 선배님이셨는데 ‘시간을 잡아라.

‘ ‘시야를 넓혀라.

‘라는 말씀은 나를 비롯한 40명의 학생모두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볼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첫 날 마지막 순서인 성균관대에서는 작년에 모교를 졸업한 선배님들이 투어를 진행해주셨다.

선배님들도 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 돼서 많은 사항들을 설명해주시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우리학교와 고등학교 학습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얻은 것 같다.

숙소에 와서 짐을 풀고 식사를 한 뒤 선배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마 내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 그리고 대선배님들이 참석한 모임에서 선배님들의 삶에 대한 조언과 졸업생형들의 학업에 대한 조언을 모두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성공한 선배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나이어린 후배에게 조금이나마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게 해주었고 절대 대충 살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었다.

이후에 우리는 명동거리로 나갔다.

서울까지 왔지만 서울 사람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실제로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상의해 야경을 보기로 한 일정을 약간 수정한 것이었다.

이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다.

밤 10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높은 건물들에는 불이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활기찬 서울의 밤거리를 보며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외국인들이 매우 많았는데 꼭 내가 한국에 있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세계적인 도시, 서울을 느낄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을 먹은 뒤 연세대학교에 갔다.

둘째 날은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를 차례로 둘러본 뒤 광주에 내려오는 순서였는데 앞서 말했듯이 연세대학교는 내게 가장 큰 인상을 남겨준 학교였다.

비록 투어 가이드는 없었지만 친구들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대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고 건물들도 하나하나 너무 멋있었다.

특히 중앙공원은 캠퍼스를 빛나게 하는 것 같았다.

여기서도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강대에서는 ‘하늬가람’이라는 홍보동아리에서 설명을 해주었다.

서강대학교는 정말 학문을 연구하는 학교였는데 최대 3개까지의 전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매력을 느꼈다.

또한, 선배님이신 최진석 교수님께서 해주신 강연은 우리의 캠퍼스 투어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주셨다.

특히 ‘공부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한다.

‘는 말씀은 나에게 ‘공부’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는 정말 넓었다.

건물이 그리 인상적이지도 않고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들었지만 곳곳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다.

작년에 우리학교에서는 3명의 학생을 서울대학교에 입학시켰는데 그 3명의 선배들이 투어를 진행해 주셨다.

나는 그 선배들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갖은 노력 끝에 원하는 바를 얻으신 분들이기 때문이었다.

큰 동기를 얻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선배님들의 당부의 말씀을 듣고 사진촬영을 한 뒤 광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선배님들께서는 진심어린 인사를 해주셨고 우리도 존경의 인사를 드렸다.

나는 이번 캠퍼스투어를 정말 계획해주신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울을 다녀오기 전과 다녀 온 후의 나의 마음가짐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배님들을 보니 우리 대동고등학교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모든 선배님들이 몸부림을 치며 노력해서 각자의 목표를 이루셨기 때문에 당당히 우리에게 조언을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멋있게 보이셨다.

나도 그들에게 부족함이 없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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