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퍼스투어 소감문 (1-8나영수)

먼저 글쓰기에 앞서, 서울 캠퍼스 투어를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돈까지도 전액 지원해 주신 우리 대동고 동창회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분들이 아니었더라면, 우리는 다른 일반 학생들과 다름없이 아무런 동기도 없이 그냥 무의미하게 대학을 갈 뻔 했습니다.

캠퍼스 투어에 가기 약 3주전,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4월 10일 모의고사의 결과로 캠퍼스 투어를 갈 사람을 선발한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나에게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았지만, 몇몇 형들 말도 들어보고, 선생님들 말씀도 듣고 나니 꼭 필요한 투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여러 가지 목표 중에 이 캠퍼스 투어도 목표로 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4등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캠퍼스 투어를 떠나게 되었다.

시간이 약간 빠듯하기도 했지만, 가게 된다는 기대감이 훨씬 컸다.

4월 12일 아침 기숙사에서 아침 4시 반에 기상을 했다.

나는 캠퍼스 투어를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금방 졸음에서 벗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나왔다.

부사감 선생님도 벌써 오셔서 계셨다.

우리는 아침에 5시 20분에 나와 우리 대동고 선배님인 강기정 의원님을 기다렸지만, 건강이 편찮으시다 하셔서, 그 대신 비서 한 분이 오셨다.

비서도 와서 대접받는 것을 보니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높고 또, 한번 해 볼만 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의원님이 안 오시고, 우리는 5시 반에 서울로 출발했다.

가는 동안, 잠도 자고 노래도 듣고 하니,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가장 (국회 본 회의장) 먼저 향한 곳은 국회이었다.

도착해서 내렸더니 벌써 몇몇 동창회 대선배님들이 와서 우리를 맞이해주려고 기다리고 계셨다.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 국회의원들이 회의를 하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국회에 관한 설명을 듣고 우리 대동고만 따로 국방위원실(?)로 가서 동창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곳이 너무 신기해 말씀에 집중을 못하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TV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내가 마치 국회의원이 된 것처럼 색다른 느런 느낌이 들었다.

그곳에서 선물도 받았다.

조그마한 수첩과 볼펜을 받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많이 유용하게 쓰였다.

그곳을 나와 선배님들을 따라 조금 걸으니 옆에 국회기념관이 있었다.

딱히 인상적인 것은 없었고 점심을 먹고 나와,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사진으로는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사진이 찍고 싶어지는 욕구가 샘솟았다.

선생님도 그것을 아시는지 이번 투어 중에 사진 찍을 시간을 가장 많이 준 곳이 여기였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고 고려대학교로 향했다.

국회의사당 가까이 가보지 못한 게 지금 와서 약간 후회스럽기도 한다.

고려대를 시작으로 우리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캠퍼스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먼저 우리는 고려대학교로 향하게 되었다.

이번 투어 중에 고려대학교가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대학교 인 것 같다.

그 이유는 건물도 좋았지만, 다른 이유가 컸다.

우리는 홍보 동아리에서 나온 고려대 형 누나들이 조그마한 강당에 모여서 고려대학교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대답한 학생에게 선물도 주었다.

나도 그중 한명이 되어 고려대학교 포스트잇 선물로 받았다.

설명이 끝나고 나는 진짜 운 좋게 가장 예쁜 누나가 이끄는 조에 속하여 캠퍼스를 둘러보았다.

내 이상형이었고 게다가 공부 도 잘하니 금상첨화였다.

좋은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법이고, 우리는 고려대학교에 계시는 대동고 출신의 물리학 이상훈 교수님의 강의실에 가서 강의를 들었다.

그 교수님이 강조하신 첫 번째 이야기는 ‘시간‘이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시간이 주어지고, 그것을 얼마만큼 효율적이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내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고 하셨다.

둘째로 ’시야‘에 관하여 언급하셨다.

현재 내가 살아가는 프레임에 집착하거나 연연해하지 말고 내가 미래에 활동할 다음 프레임을 보라고 말씀하셨다.

이 강의를 듣고 지금 내가 아깝게 낭비하고 있는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고쳐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미래에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강의였다.

(고려대학교) 고대에서 나와 성균관 대학교로 향했다.

우리가 간 성균관대학교는 문과 대학만 있는 학교여서 규모가 다른 곳에 비해 작았다.

성대에 가자 우리 3년 선배들이 나오셔서 직접 투어를 시켜주었다.

상당히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무엇보다 꽤 최첨단으로 된 좋은 건물들이 많았다.

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숙소 ‘남산 유스호스텔’로 향했다.

가자마자 저녁밥을 생각보다 일찍 먹고, 방 배정을 하니 8반, 9반이 같은 방으로 배정되었다.

조금 쉬다가 3층에 있는 큰 연회장으로 가 선후배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동창회의 한 유쾌하신 선배님이 사회를 보시고 재밌는 분위기 속에 질문도 하고 말씀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선배 형들에게 2개의 질문을 했다.

처음 질문은 비교적 비중이 작은 교과과목(한문, 음악, 사회)등도 등급을 관리해야 되는지 물었다.

내 기억으로는 정확한 대답을 얻진 못한 것 같지만, 해야 된다고 하신 것 같다.

그래야 서울을 갈수 있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질문은 스케일이 엄청났다.

서울대 치대 형이 계시 길래 나의 장래희망인 치과의사의 전망이 어떠냐고 질문을 하자, 치과의사인 총동창회장님이 친히 나오셔서 10분간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나는 그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했다.

치과의사,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 신과 같은 직업.

우리는 그것을 돈 벌려고 돼서는 안 된다.

우리가 성실한 만큼 그만큼 대가도 온다 했으니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명예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그런 겸손한 마음가짐을 하고 돼야겠다고 크게 느꼈다.

만남을 마치고 우리는 그 앞에 있는 명동거리를 12시 10분까지 걷다가 방에 와서 깊이 잠이 들었다.

바쁜 하루였지만, 몸은 힘들어도 그만큼 얻는 이득이 있으니, 보람차게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둘째 날이 되었다.

6시에 일찍 기상해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쉬려고 하다 다시 잤다.

7시에 아침을 먹고 우리는 연세대로 가려다가 시간이 잠시 비어 광화문으로 갔다.

저 뒤에 청와대가 보이고 세종대왕상 이순신동상이 있고 옆에 우리 엄마가 옛날에 근무하신 교보생명 빌딩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사진을 찍고 연세대로 향했다.

이곳은 많이 와본 곳이라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연세대로 가자 그 앞에서 엄청난 대공사를 하고 있었다.

더 깊숙이 들어가서야 우리는 비로소 연세대의 건물들을 볼 수 있었다.

연세대는 다른 곳과 달리 아무 가이드나 사람들이 우리들끼리 돌아다닐 수 있어서 자유롭기도 하였지만 아쉬움도 많이 컸다.

연세대 특유의 그 고고한 느낌의 건물들과 그 앞에 펼쳐진 관리가 잘된 화원들이 꽤 인상 깊게 다가왔다.

또 지금 짓고 있는 건물들이 우리가 대학 갈 때 쯤 지어진다 하니 꽤 좋은 대학교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 옆에 있는 세브란스 병원도 가보고 기숙사도 가 보았지만, 기념품을 파는 곳이 문이 닫혀있어 아쉬웠다.

연세대본관 가운데 길은 대학 투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인 것 같았다.

지금 내 카톡 프로필 사진도 그것으로 해 놓았다.

(연세대학교) 연세대를 떠나, 우리는 서강대로 향했다.

서강대에서도 도우미들이 나와서 설명도 해주셨다.

서강대도 고려대처럼 우리학교 출신 교수님인 철학 최진석 교수님께서 친히 나오셔서 강연을 해 주셨다.

교수님께서는 대학은 소학 중학과 다르다고 하셨다.

이해는 잘 안 갔지만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을 했다.

또, 공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 절대 목적,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이것은 꽤 공감도 많이 됐다.

또한 공부는 자신을 실현하는 수단이고 여기서 실현은 자유 꿈 민주의식 등을 의미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나의 목표는 공부를 잘하는 것 이었다.

주위에서 그렇게 말하셔서 공부만 잘하면 뭐든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강의를 듣자, 나의 생각은 바뀌었다.

공부는 나의 꿈 아직 치과의사가 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한 수단일 뿐이다.

이렇게 서강대 투어를 마치고 밥을 먹고 서울대로 향했다.

서울대, 이번 캠퍼스 투어의 가장 중요한곳이자, 우리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이었다.

큰 기대와 부푼 기대를 안고 갔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약간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다.

캠퍼스는 완전 컸고, 사람은 주말이라 별로 없었다.

서울대 나오신 형들이 오셔서, 2팀으로 나누어져서 설명을 진행했다.

나는 나와 같은 진로를 가고 있는 치대에 진학한 선배에게 붙어서 많은 질문도 하고 설명도 들었다.

서울대 치대 의대는 이곳에 없고 딴 곳에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다 같이 모여 선배님들의 강연으로 투어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광주로 출발했다.

이번 캠퍼스 투어는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다.

대학에 관하여 티끌만큼도 모르던 내가 대학이란 무엇인가 알게 해주었고, 아직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다.

결정적으로 대학은 꼭 서울로 가야겠다는 다짐을 한 그런 의미 있는 캠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기회를 만들어주신 우리 동창회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우리에게 설명도 해주시고 안내해주신 3년 선배들도 고맙고 우리를 이끌어주시고 수고해주신 정석도 선생님, 강상훈 선생님에게 제대로 못해서 미안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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