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대학탐방_조호진

누구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서울 소재의 대학교를 가는 것을 꿈꿨을 것이고 꿈꾸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대동고 선배님들의 후원으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마지막으로 서울대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토요일이 되어 캠퍼스 투어를 떠나게 되었다. 버스에 타는 동안 꿈꿔왔던 대학교의 캠퍼스를 구경한다는 기대와 내가 과연 이런 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런 기대와 걱정은 서울에 도착함과 동시에 사라지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서울에 간 뒤 처음으로 간 곳은 우리나라의 입법기관인 국회였다. 고위 공무원을 꿈꾸는 나라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에 대한 동경도 있었기에 국회의 건물들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국회에 일하시는 강기정 의원 선배님과 송영길 인천시장 선배님의 보좌관이 하시는 말씀을 유의하여 들었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보았기에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로는 고려대의 캠퍼스에 가게 되었다. 평소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오기를 소망하였기에 이번 투어에 간 4개의 학교 중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학교였다. 그래서 ‘여울’ 이라는 고려대를 알리는 학교홍보대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캠퍼스의 내부와 외부를 돌아다닐 때는 개인적으로 이번 투어의 백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년의 전통을 지닌 고려대 건물들의 아름다움과 도서실, 체육관의 좋은 시설들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고려대에 진학하는 것을 더욱 열망하게 만들었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던 성균관 캠퍼스 투어는 시간관계상 거의 생략하다시피 했다. 내일 있을 연세대와 서울대의 투어를 기대하며 숙소로 돌아간 뒤 멘토 멘티 시간과 선배님들의 동창회와 선후배들간의 관심을 느끼면서 나도 나중에 모교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후배들을 챙겨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성찰을 하였다.

잠을 자기 전에 야경을 보러 남산을 올라가게 되었다. 올라갈 때에는 조금 힘들기도 하였으나 등산이 그렇듯이 다 올라오고 난 뒤의 보람은 그것들을 다 덮을 만큼 큰것이었다.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발목을 삐어 다치게 되었다. 당시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자고 난 뒤 다음날에도 통증을 느껴 친구들이 연세대를 구경하고 있을 때 연세대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하였고 서울대 캠퍼스 투어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었지만 서울대의 강의실에 들어가 선배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위로가 되었다.

캠퍼스 투어가 끝난 뒤 기숙사로 돌아가 투어를 회상해 보았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대학교에 대한 꿈을 키워준 캠퍼스 투어를 회상하며 지금 나의 성적은 그런 대학교를 가기에는 아직 부족하므로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캠퍼스 투어로 의지를 다지게 되었고 대학에 갈 때 까지 이 의지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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